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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로 싱글보단 앨범단위로 음악을 듣는 나에겐 1번 트랙이 주는 느낌은 각별하다.
가수가 던지는 환영의 인사, 반갑다는 목소리를 듣고 있자면 막 등산하기 전 상쾌한 기분이 든다. 앨범을 쭉 듣지 않아도 그 앨범의 전체적인 느낌과 정경을 생각해 볼 수도 있고 또 정말 잘 짜여진 노래는 그 하나만 들어도 앨범을 다 들은 것 같은 포만감을 줄 때도 있다. 비록 잔치의 주연은 막강한 싱글이 되겠지만 그 잔치를 시작하는 것은 1번 트랙이다. 1번 트랙에 곡을 배치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아예 intro를 만들어서 넣는 방법, 짧지만 앨범 전체의 뉘앙스를 나타내는 곡을 배치하는 방법, 아니면 아예 첫 싱글을 그대로 1번에 넣어넣는 수도 있다. 그 중 intro를 사용하는 방법은 최근엔 많이 없어졌는데 나 같은 사람에겐 좀 아쉽기도 하다. 서태지의 경우도 아이들시절엔 yo! taiji 라는 1번 트랙 전용 곡이 있었지만 솔로로 나온 후 없어졌고 그 외에 많은 팀들이 그런 방식은 쓰지 않고 있다. 뭐 이것도 유행이라면 유행이겠지만 1번 트랙 중에 괜찮았던 몇 개를 골라 보면 - 일단 킬러스 2집 Sam's town의 1번 트랙 Sam's town. 내 이글루명이기도 한 이 노래는 2집 들어 약간 바뀐 킬러스의 느낌을 잘 살려주고 방향성 제시도 탁월하다. - 뷰렛 1집의 Without U는 상당히 훌륭했다. 그 이후 나올 거짓말의 예고편. - 플레이밍 립스 요시미 앨범의 Fight test. 유기적으로 이어져 있는 앨범인 만큼 시작이 중요하지. - 켄트 Vapen & Ammunition의 Sundance Kid도 좋았고, - 레드 핫 칠리 페퍼스는 항상 훌륭하지만 Californication의 Around the world가 최고였다 - 근데.... 이거... 너무 많다. 걍 마지막으로 가장 좋았던 노래 하나 추천. 말해 뭐해. Rock'n Roll Star. 최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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